강남구 스타강사 인터넷 과외 6월1일 시작

  • 입력 2004년 2월 12일 16시 24분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에서 인터넷 과외를 실시한다.

서울 강남구는 6월 1일 인터넷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서 유명학원 강사들의 인터넷 과외 방송을 시작한다.

강남구 이재붕 문화공보과 팀장은 "6월 1일부터 국어 영어 수학과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개 과목에 총 1350회의 강의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 영 수 과목은 연중 방송하며 사탐과 과탐은 여름방학 2개월간 진행된다. 내년부터는 전 과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이를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청 옛 청사 3층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6월 방송 시작 직전까지 전체 강의의 3분의 2 이상을 녹화할 계획이다.

대학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인터넷 과외 홈페이지에 가입해 아무 때나 강의를 보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강사진은 강남지역의 인기 강사 위주로 구성되며 학생과 학부모 등 자문회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결정한다. 수강료는 아직 미정.

이 팀장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수강료는 실비 수준에서 저렴하게 책정하고 기초생활보호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서는 면제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입시 일정에 맞춰 정규과목의 입시설명회 등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남구의 인터넷 과외는 강남 지역 학생뿐 아니라 사교육 기회의 양과 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북지역 및 전국의 모든 학생도 수강할 수 있다. 02-2104-2361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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