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6월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서 유명학원 강사들의 인터넷 과외 방송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 이재붕 문화공보과 팀장은 “국어 영어 수학과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개 과목을 중심으로 총 1350회의 강의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국 영 수 과목은 연중 방송하며 사탐과 과탐은 여름방학 2개월간만 진행된다. 내년부터는 전 과목으로 과외가 확대된다.
구는 이를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청 옛 청사 3층에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6월 1일 방송을 시작하기 직전까지 전체 강의의 3분의 2 이상을 녹화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누구나 인터넷 과외 홈페이지에 가입해 아무 때나 강의를 보거나 다운받을 수 있다.
강사진은 강남지역의 인기 강사 위주로 구성되며 학생과 학부모 등 자문회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결정한다. 수강료는 아직 미정.
이 팀장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수강료는 실비 수준에서 저렴하게 책정하고 기초생활보호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서는 면제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는 또 입시 일정에 맞춰 정규과목의 입시설명회 등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02-2104-2361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