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상현/밀가루-교복찢기 난장판 졸업식장

  • 입력 2004년 2월 12일 19시 29분


각 학교 졸업식이 한창이다.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친구들과 우정을 추억하며 눈물짓던 졸업식 장면이 그리워진다. 그런데 며칠 전 저녁 TV뉴스를 보던 중 모 중학교의 졸업식 광경을 보고 몹시 불쾌했다. 여자 친구들이 졸업생에게 밀가루를 뒤집어씌우는 것도 모자라 바지를 찢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유행이겠지 하는 생각도 잠시, 학교 당국에서는 무질서한 행위를 왜 방치하는 건지 의구심이 들었다. 학교측은 졸업식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졸업생들이 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

정 상 현 회사원·서울 성북구 종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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