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했다.
▶검찰 가서 할 말 있나?
= 사전에 내가 말을 잘못했다.
▶어떤 말을 잘못 했나?
=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이야기해서 일파만파로 말을 커지게 해서 잘못했다. 문제가 이렇게 커질지 모르고 전체 이야기 중에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부각되면서 이야기가 커졌고 그 다음에 계획과 사실 부분이 혼재되면서 사실처럼 부풀려지게 되었다.
그 뒤에 취재된 내용을 쭉 녹취된 것을 보면 알겠지만 사무실 임대해서 인테리어를 해서 법인을 차리겠다는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는가? 그렇게 사업체가 다 완성되어야 한다는 건데 실제 제일 처음 시사저널 기사에는 씨드먼까지 다 되어가지고 그쪽에서 돈이 나온 것 같이 부각이 되니까 왜곡된 거다.
그 다음에 펀드 관련 문의는 시사저널하고 인터뷰할 때 펀드라는 개념을 이야기 한 것은 아니고 부동산 개발 회사 개념을 이야기했는데 그게 언론에서 크게 부각되어 나조차 깜짝 놀랐다.
사실 다음날 수습해야 하는데 기자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하루 이틀 늦어지면서 못했고 여러 군데에다 주기자한테나 그 다음에 내가 피해를 끼친 저기 위쪽에나 다 거짓말에 거짓말을 하면서 상당히 큰 피해를 입히게 된 거고 내가 계획과 실현, 현실이라는 것을 아주 애매모호하게 말했던 게 근본적으로 내가 뻥튀기를 한 거 같고 그게 결국 현실이 되어 이 문제가 생겼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주기자가 거짓말을 했다는건가?
= 전적으로 내가 잘못한 거다. 내가 거짓말 한거다.
▶주기자한테 할 말이 있나?
= 처음 보도는 내가 말을 잘못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취재원 보호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보도부분은 룰이 지켜졌어야 하지 않았겠나. 너무 가혹하게 취재원을 몰아붙이지 않았는가. 내가 여기 들어온 다음에 모든 진실을 밝히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다 토로했는데.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고통 받게 만든 이 시점에서 무슨 더 이상 거짓말을 하겠나? 근데도 그게 사실인 것처럼 통화내용이 다 보도되면서 상당히 왜곡되게 보도되어 상당히 가슴 아프다.
마지막으로 박사장 이야기가 나오고 계좌를 숨겼냐 하는데 그 대화 내용은 명백하게 영안실 식당임대차계약에 관한 내용이지 절대로 펀드를 숨겼나 하는 대화내용이 아니다. 거두절미되고 요약되면서 그렇게 된 거 같고 그 부분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상을 밝혀야 없다는 게 확인되니까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펀드는 없는 건가?
= 없다.
이기우기자 key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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