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금강산 오가던 설봉호 부산~제주 항로 취항

  • 입력 2004년 2월 13일 21시 24분


금강산 관광에 투입돼 속초∼장전항을 오가던 ‘현대 설봉호’가 부산∼제주 항로에 취항한다.

동양고속훼리㈜는 국내 최대 연안 여객선인 현대 설봉호(9088t)의 선명을 그대로 유지한 채 14일부터 부산∼제주 항로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부산항에서는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 제주항에서는 수 금 일요일 오후 6시반에 각각 출항한다. 운항시간은 11시간.

이에 따라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은 기존의 코지아일랜드호와 오리엔트스타2호를 포함해 3척으로 늘어났다.

여객정원 767명인 이 여객선은 호텔 수준의 객실을 비롯해 선상 나이트클럽, 식당, 연회장, 게임룸, 칵테일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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