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대회에서 전국 234개 시장 군수 구청장 들이 모두 300인분의 전주비빔밥을 함께 만들어 나누어 먹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주의 대표적 향토음식인 비빔밥을 전국의 자치단체장들이 함께 만들어 같이 나누어 먹음으로써 지방 분권을 촉구하고 지방이 고루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20일 낮 12시경 전주 리베라 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를 위해 전주시는 높이 70cm, 지름 1m50cm의 대형 그릇을 제작했고 쌀 4말과 각종 나물 50kg, 고기 20kg, 고추장 20kg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전국시장군수구청장대회는 19일 오후 2시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자치단체별 현안토의와 건설교통부장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초청토론을 시작으로 20일 오전 10시 본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6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지방분권 개막 선언을 할 계획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