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생태테마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건설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공식으로 요청했다.
시는 해제 절차가 마무리되면 예산과 민자 등 2500여억원을 들여 해발 95∼180m에 구축된 총연장 7.8km 규모의 갱도와 지상구간을 활용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은 생태농업, 광산공원, 자원재활용, 건강 휴양 등 6개의 마을로 구성되며 마을별로 주제에 맞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또 광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채광시설과 광산체험코스가 설치되며 주변에 생태온실, 수변생태공원, 연못, 자연발전시스템, 실내외 스포츠센터, 한방허브공원 등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가학 폐광산은 광명역사에서 2km 이내에 있고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학광산은 1916년부터 1972년까지 은 아연 구리 등을 채굴하다 폐광된 곳으로 90년대 갱도에 고여 있던 오염수가 인근 농경지로 흘러들어 생산된 농산물에서 상당한 양의 중금속이 검출돼 물의를 빚었다.
광명=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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