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7개 분야 144개 항목에 걸쳐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다 최대 등을 찾아 이달 말 발간예정인 ‘울산 기네스북’에 수록될 내용들이다.
시가 시민제보와 확인을 거쳐 발굴한 ‘울산 기네스’로는 최고령자는 북구 명촌동 김금연 할머니(104세), 가장 긴 이름은 남구 신정2동 최 오늘 앎 미뿐 삶씨(남·39), 결혼생활이 가장 긴 부부는 하성용·권문수 부부(75년), 가장 자녀를 많이 둔 부부는 김경창·조영점 부부(11명)로 나타났다.
최다 헌혈자는 허명씨(195회), 최고령·최장거리 울트라 마라토너는 이영정씨(62·144시간·841.8km), 최초의 스포츠 국가대표 최성곤씨(축구·1948년 런던올림픽 참가) 등이다.
가장 오래된 어선은 호용호(1972년 진수), 가장 오래된 학교는 울산초등(1907년 개교),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는 무거초등(78학급 3224명).
가장 추웠던 날은 1936년 1월 28일(영하 16.7℃), 더웠던 날은 1983년 8월 3일(38.6℃), 가장 눈이 많이 온 날은 1959년 12월 20일(10.8cm), 가장 높은 산은 가지산(1240m), 최고 수령 나무는 방어진 곰솔(1000년), 가장 긴 하천 태화강(4만1290m), 최초의 경로당은 중구 동동경로당(1966년), 최초의 금용기관은 울주군 농협(1907년 설립), 최초의 제조업체는 삼양사(1955년 창립), 면적이 가장 넓은 기업은 SK㈜(250만평)로 기록됐다.
이밖에 가장 긴 다리 명촌교(550m), 최초의 등대는 울기등대(1906년), 가장 가구 수가 많은 아파트는 남구 신정 현대홈타운(4107가구), 가장 오래된 정자는 작천정(1902년), 가장 높은 굴뚝은 ㈜한주의 153.4m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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