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는 학용품을 구입할 때 아이가 사용하기에 편리한지, 학교에서 어떤 유형의 학용품을 권하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종류의 학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자녀의 학교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무엇이든 좋은 것을 챙겨주고 싶은 것은 한결같은 부모 마음이다. 연필 공책 스케치북 가방 운동화 등 새내기 학부모가 준비해야 할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3월에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지 않고 신입생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기간이므로 기본적인 학용품 이외에는 준비물이 거의 필요 없다.
또 학교마다 준비물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입학 전에 미리 모든 것을 준비했다가는 한번도 써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유를 갖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꼭 필요한 학용품=연필과 색연필, 공책, 연습장 등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용 ‘깍두기공책’은 가로로 8칸이 있는 것과 10칸이 있는 것이 있다. 시중에는 공책과 종합연습장 등이 포함된 초등학교 1, 2학년용 공책 세트가 시판되고 있으므로 이를 구입하면 된다. 연필은 심이 무른 2B, 4B 등이 좋으며 익숙해지면 HB로 바꿔 준다.
▽옷 신발은 편해야=멜빵바지는 용변을 볼 때 불편하므로 입고 벗기 편한 옷을 골라야 한다. 두꺼운 옷보다는 겹쳐 입어야 더울 때 벗을 수 있으며 단추가 많은 옷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처음 학교에 간다고 양복 스타일의 비싼 옷을 사주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아이가 행동하는 데 불편만 줄 우려가 있다. 신발은 구두보다는 간편한 운동화를 선택하자. 끈을 매는 운동화보다 붙였다 뗐다 하는 ‘찍찍이’ 신발이 편하다.
▽가방은 편하고 튼튼한 것으로=어깨 끈이 튼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소재로 만들어진 가방이 좋다. 비 오는 날을 대비해 방수 처리가 돼 있고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을 골라야 한다. 요즘은 사물함이 있는 학교가 많고 학교급식을 하기 때문에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아 지나치게 큰 가방은 불편하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