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가끔씩 지하철 승강장에서 볼썽사나운 공익근무요원들의 행동을 보게 된다. 서너 명의 공익근무요원이 승객용 의자에 신문을 어지럽게 펼치고 앉아서 잡담을 하고 있거나 난방기기를 켜놓고 졸고 있곤 한다. 화재의 위험성까지 우려된다. 근무시간이면 정상적으로 근무를 해야 하고, 휴식시간이면 휴식 공간에서 쉬어야지 승객용 의자에서 흐트러진 자세를 보이는 건 곤란하다. 공연히 공익근무요원의 이미지를 흐리고 지하철 관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당국은 공익근무요원의 근무 자세에 허점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승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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