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남대에 따르면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 있는 윈난대학, 윈난농업대, 꾸이조우사범대학 등 3개 대학과 대학원 과정에 공동학위제를 시행키로 하고 최근 협정서를 교환했다.
80년 전통의 윈난대학은 역사 생물 수리과학 분야에서 명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중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영남대 이상천(李相天) 총장은 “공동학위제는 학생들의 국제감각을 높이고 학비를 줄일 수 있어 앞으로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기초과학과 농학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학위제 학생을 선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학위제 이수학생은 양국 대학에 정규학생으로 등록한 뒤 공부하게 되는데 기숙사와 장학금 등을 제공받는다는 것.
공동학위제는 학부나 대학원 과정을 본교와 자매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해 두 학교의 학위를 받는 제도로 최근 이를 도입하는 국내 대학이 늘고 있는 추세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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