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애인 만나고 귀가하던 간호사 실종 90일

  • 입력 2004년 2월 18일 14시 33분


옛 애인을 만난 뒤 귀가하던 20대 간호사가 90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이모씨(25·서울 강남구·간호사)가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9시 반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 G음식점에서 전 애인 박모씨(25·의사)를 만나 뒤 실종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이씨와 현재 애인 관계인 김모씨(32·연구원)가 지난해 11월 14일 이씨의 주거지 관할 경찰서인 서울 수서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해 와 10일 수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실종 당일 행적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의 실종된 이씨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과 신용카드 입출금 내역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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