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실업광주센터와 광주경실련 등 10개 단체는 17일 오후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부당해고 철회를 위한 광주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노동청이 특별감독권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로케트전기와 광주은행이 정부의 모성보호 및 정년연장 정책에도 근로자의 성별과 연령을 기준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며 “당국은 감독권한을 발동해 부당한 차별을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케트전기는 지난달 10일 출산·육아 휴가 뒤 복귀한 5명을 포함한 여성근로자 8명에 대해 고과점수가 낮다며 해고했으며, 광주은행은 지난해 말 기능직사원 5명에 대해 고령 등을 이유로 계약직 전환을 종용하다 이를 거부하자 해고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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