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7일 오후 태화강 상류인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선바위 앞에서 박맹우 시장과 엄창섭 울주군수,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 연어 5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연어는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이석희)로부터 무상 분양받은 것으로 부화된 지 4개월이 된 5cm 정도의 크기였다.
시는 이에 앞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태화강 선바위에 15만마리, 회야강 용방소에 10만마리 등 총 25만마리의 연어 방류사업을 실시해왔다.
2000년 방류한 연어는 지난해 10, 11월 태화강 및 회야강에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연어는 부화된 후 2∼4개월이 되면 바다로 나가 북태평양 등지에서 3∼5년 정도 성장한 뒤 다시 처음 방류된 하천으로 회귀하는 어종이다.
그러나 처음 방류된 하천의 수질이 악화됐을 경우 제대로 회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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