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축구단株 이색청약 눈길

  • 입력 2004년 2월 18일 21시 54분


3월 1일 창단 예정인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민주 공모에 이색 청약자들이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인천프로축구단에 따르면 최근 2차로 시민주를 공모한 결과 3만9000여건에 45억원의 청약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차 시민주 공모에서 확보한 150억원(7800여건)를 합치면 모두 195억원의 창단 자본금을 마련하게 된 것.

1, 2차 시민주 공모에는 우선 인천 부평고 출신의 월드컵 전사인 최태욱과 김남일 선수 등이 참가했다.

또 유나이티드 축구단의 명예부단장을 맡고 있는 연예인 축구팀 ‘일레븐’의 주전인 탤런트 최수종씨가 청약했다.

경인방송 iFM ‘박철의 2시 폭탄’을 진행하는 탤런트 박철씨도 부인 옥소리씨와 함께 참여했으며 탤런트 김인문씨도 공모에 동참했다.

3일에는 대만 타이베이(臺北)시에서 안경제조업을 하고 있는 왕따광(王大光)씨 가족이, 인천시 국제자문관으로 활동하는 고서숙씨 등 하와이 호놀룰루시의 재미동포 20여명이 인터넷으로 청약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현재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3월 1일 문학경기장에서 창단식과 함께 일본 J리그에 소속된 감바 오사카팀과 초청경기를 갖는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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