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부산 20도, 포항 20.8도, 영덕 20.2도, 강릉 19.9도를 기록했다.
2월달에 전국적으로 가장 높았던 낮 최고 기온은 울산의 24.4도(1996년)이며 서울의 경우 17.4도(1979년)를 기록한 적이 있다.
기상청 윤석환(尹錫煥) 기상홍보과장은 "따뜻한 남서기류가 한반도에 유입되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일사량이 많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맑고 포근한 봄 날씨는 20일까지 계속되다 주말인 2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휴일인 22일까지 이어진 뒤 이날 오후부터 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는 겨울비 치고는 상당히 많은 양인 20~50㎜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으로 내려진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가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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