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삼동/학년마다 바뀌는 명찰 낭비 아닌가

  • 입력 2004년 2월 20일 18시 43분


일부 중고교는 학생들에게 학년마다 다른 형태 또는 색깔의 명찰을 달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명찰을 바꾸는 것은 분명히 낭비다. 학교명과 이름만 명찰에 새기고 1학년 때 처음 맞춘 색깔로 학년을 구분하면 어떨까. 명찰 하나라도 작게 생각해선 곤란하다. 일년에 한 개씩만 만들어도 학생들은 중고교 재학 동안 모두 6개를 제작해야 한다. 전국 학교로 범위를 넓히면 그 수는 엄청나게 불어난다. 작은 절약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A4 용지를 전 국민이 나흘간 한 장씩만 덜 쓴다면 4500그루의 나무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절약하는 생활을 작은 것부터 실천했으면 한다.

장삼동 회사원·부산 사하구 신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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