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 김진흥(金鎭興) 특검팀은 최도술(崔導術) 전 대통령총무비서관 비리의혹과 관련해 최 전 비서관이 1억원 정도의 불법 자금을 추가로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20일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최 전 비서관이 모금한 불법 자금의 총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돈을 준 사람이나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수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특검팀은 충북 청주시 K나이트클럽 실소유주 이원호씨(51)가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의 조작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녹음테이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준범(李俊範) 특검보는 이날 “녹취록의 발언자인 사채업자 조모씨가 ‘내 말이 빠졌다’고 주장하는 데다 대화가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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