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의 ‘심화자료’를 이용한 문제도 많이 출제될 것이다. 심화선택과목의 취지에 맞게 하나의 주제에서 3문제까지 나오는 ‘집중탐구형’ 문제도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예비평가에서 ‘한국 근·현대사’ ‘사회문화’ 등에서 이 같은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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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는 전국 시도교육청 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는 3월 26일까지. 수험생은 그동안 공부한 여러 참고서 등의 핵심 내용을 교과서에 집약해 한 권으로 묶는 ‘단권화’ 작업을 해야 한다. 교과서에는 없는 주요 관련 사항을 교과서 여백에 정리해 자신만의 비전(秘典)으로 삼아야 한다.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이 작업의 목표 시한을 여름방학 이전까지 늦춰도 좋다. 선택과목 가운데 국정 교과서로 배우지 않는 과목은 자신에게 적합한 참고서를 이용해 단권화하는 방법도 괜찮다. 1단계에서는 수능 기출문제와 지난해 예비평가·학력평가 기출문제를 완전히 익혀야 한다.
2단계는 여름방학 이전까지. 1단계 학습을 바탕으로 ‘심화된 개념문제’ 풀이를 통해 핵심개념을 반복하고 심화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2005학년도 수능부터는 자료나 사료를 이용한 문제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새로운 유형 문제 위주로 많은 자료를 보고 핵심개념을 깊은 수준까지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년에는 3학년 1학기까지 사탐학습을 소홀히 해도 큰 낭패를 보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다르다.
3단계는 여름방학 시작부터 수능시험 한 달 전까지. 1단계의 교과서 핵심개념과 2단계의 심화개념 문제를 종합해 출제 예상 주제별로 ‘출제 포인트’와 ‘필수예제’를 정리해야 한다.
4단계는 수능 전 한달 동안.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수능에서 필요한 시간 안배 훈련과 고난도 문제 적응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최 강 최강학원 원장·EBS 인터넷 수능 방송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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