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따고 취업까지 척척”…상의 ‘인력개발원’ 인기

  • 입력 2004년 2월 23일 18시 52분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직업훈련기관인 인력개발원이 취업준비생에게 인기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학점은행제에 의해 학위도 딸 수 있으면서 취업률도 높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학점으로 인정해 일정기준 충족시 학위를 부여하는 제도.

대한상의는 산하 8개 인력개발원 수료생 876명이 23일 한국교육인력개발원으로부터 학위(공학사 81명, 공업전문학사 795명)를 받아 62.3%의 학위 취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학위 취득률은 2000년 6.7%에서 2001년 31.2%, 2002년 44.2%, 2003년 49.4%로 높아지고 있다.

또 군 입대자 등을 뺀 취업대상자 가운데 수료생의 취업률은 이달 중간집계 결과 93.1%로 나타나는 등 ‘취업대상자 전원 100% 취업’이란 전통을 8년째 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측은 “8개 인력개발원별로 이달 25일부터 3월 초 사이에 신입원생 접수를 마감한다”면서 “수도권과 광역시는 2 대 1에서 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인력개발원에 입학하면 수업료 기본교재비 기숙사비 등 교육비 일체를 국비로 지원받고 월 20만원의 훈련수당도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분야는 전기 전자 기계 자동화 등이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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