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24일 잠정안보다 10%가량 낮아진 고속철도 운임을 확정해 발표했다.
철도청은 탑승 30일 전에 고속철도 표를 예매하는 승객에게는 요일에 따라 요금을 3.5∼20% 할인고, 2만5000원짜리 할인카드를 산 청소년과 노인에게는 6개월간 요금을 30% 깎아주해 주기로 했다.
▼관련기사▼ |
또 한 달치 승차권을 미리 사는 승객에게 요금의 60%를 할인해 주기로 함에 따라 서울∼대전 구간 30일치 왕복권(118만2000원)의 경우 45만6000원에 판매된다. 철도청은 장애인 운임을 5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속철도 배차 간격은 부산행 30분, 동대구행 20분, 대전행 45분이다. 서울발 부산행 첫차는 오전 5시반, 막차는 오후 10시에 출발한다. 서울발 광주행 첫차는 오전 5시20분, 막차는 오후 9시35분 출발한다. 운행시간은 서울∼부산 구간이 2시간40분, 서울∼목포 구간이 2시간58분으로 새마을호보다 1시간반가량 빠르다.
고속철도 궤도는 서울∼대전 구간만 완공됐기 때문에 대전∼부산, 대전∼목포 구간은 기존 철도 궤도를 이용해 운행한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