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장은 최근 교수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험생들이)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 대로 답하는 현재 방식의 논술시험은 (더 이상) 안 된다”면서 “고등학교 3년 과정에서 읽어야 할 책을 50권이나 100권 공표하고 논술문제를 거기서 출제하도록 제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대 입시 관계자는 “정 총장의 취지는 좋지만 선정된 양서에 대한 요약본이 성행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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