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취업상담소 등을 마련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거나 특강 형식으로 취업강의를 해온 적은 있으나 학점이 부여되는 정규강좌를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는 새 학기부터 4학년 졸업반 60명과 1∼3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과 인턴십 개발’이라는 교양강의를 개설한다.
이 강의에서는 미국 등 영어권 국가의 해외 취업의 현실과 취업기회를 찾는 법, 해외취업 유망직종, 비자 및 영주권 획득방법, 해외취업 시 자기소개와 인터뷰 기술 등이 소개된다.
이 강의는 16일 오전 수강신청이 시작되자마자 1분 만에 수강 인원이 꽉 찰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성균관대도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핵심 취업전략’이라는 1학점짜리 정규 교양강의를 개설한다.
성균관대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취업성공을 목표로 취업에 직접 필요한 면접기법, 기초적인 업무요령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외국어대도 ‘취업정보 분석과 입사전략’이란 2학점짜리 교양과목을 마련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