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남북의 섬진강 권역 9개 시군이 공동으로 섬진강 일대를 영화촬영지로 조성하는 ‘시네스페이스(Cinespace)’ 사업을 2005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완주군과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남원시 전남에서는 구례군과 곡성군, 순천시, 광양시가 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모두 3000억원이 투입되며 섬진강 권역을 ‘빨치산 활동무대’와 ‘피아골 문화’, ‘민속장터’와 같이 각 지역별, 테마별로 나누어 조성된다.
이를 위해 해당 자치단체 실무자는 25일 순천시 남도영상위원회에서 회의를 갖고 향후 사업방향과 예산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 사업을 국책사업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도 작성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전통 문화와 수려한 경관이 어우러진 섬진강 권역이 관광지로 각광받게 돼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자치단체의 세수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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