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200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연구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한 산림정보 원격탐사시스템 개발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전자지도에 항공사진과 지형도, 임야도 등을 수록해 관련 정보를 도민과 산주들에게 수시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산불이 발생할 경우 이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상황, 피해면적 산출, 헬기 등 동원장비 및 인력배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시스템을 통해 산림정책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돼 도와 시군 간의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임업 생산성도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한편 도는 지역 전체면적의 71%를 차지하는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산불감시탑과 진화차량, 무인감시카메라, 무선통신장비 등을 대폭 보강하고 산불감시원도 늘릴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이 시스템을 개발해 산림행정업무를 원격탐사기법에 의거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또 항공사진을 활용한 산림정보를 도민과 산주들에게 제공하는 등 행정서비스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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