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예천~문경연결 삼강교 개통

  • 입력 2004년 2월 26일 01시 22분


경북 예천군 풍양면과 문경시 영순면 간 낙동강을 지나는 삼강교(길이 600m, 폭 12m)가 개통돼 이 일대 주민들의 통행과 농산물 수송 등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경북도는 25일 오전 풍양면 삼강리에서 이의근(李義根) 지사와 관련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강교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삼강교가 개통됨에 따라 그동안 인근에 교량이 없어 35km 이상을 우회하던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이 일대 특산물인 마늘을 비롯해 사과와 쌀 등 농산물 유통이 원활해져 물류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는 사업비 376억원을 들여 1998년 4월부터 삼강교를 건립하고 인접 도로 5.1km를 왕복 2차로로 확·포장하는 공사를 벌여왔다. 한편 올 연말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삼강교와 인접 도로는 의성∼예천∼문경을 잇는 경북지역 내륙 간선도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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