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규슈지역 철도회사인 ‘JR 규슈’는 한국 고속철도 KTX와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을 이용하는 2박3일짜리 한국 여행 상품을 대한항공,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개발했다.
첫날은 규슈 남단 가고시마(鹿兒島)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서울 시내를 관광한 뒤 하룻밤을 묵는다. 이튿날은 고속철도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 관광한 뒤 1박. 마지막 날은 고속 페리를 타고 후쿠오카로 건너가 일반철도로 신야쓰시로(新八代)까지 간 뒤 신칸센으로 갈아타고 가고시마에 도착한다.
JR 규슈측은 “KTX가 개통되면 규슈 전 지역에서 한국 여행을 훨씬 편하게 할 수 있다”며 덩달아 일본 내 철도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여행상품의 2박3일 요금은 6만3000엔(63만원).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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