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졸업식 김상진-조혜정씨 대통령賞

  • 입력 2004년 2월 26일 19시 04분


서울대는 26일 오후 2시 교내 체육관에서 제58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3348명, 석사 1797명, 박사 48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서울대 정운찬(鄭雲燦)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우리 사회를 위한 인재가 되는 데 그치지 말고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한 인재가 되라”며 “주어진 기득권의 우물 안에서 소모적인 경쟁으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함몰시키지 말고 세계를 향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미얀마 출신 지구환경과학부 옹민씨를 포함해 외국인 80명도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 중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김상진씨(23·여)와 사범대 교육학과 조혜정씨(26·여)가 학업성적 분야와 사회봉사활동 분야에서 각각 대통령이 수여하는 제3회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심사해 선발하는 것으로 올해는 대학생 100명(전문대 30명 포함), 고교생 72명 등 모두 172명에게 수여됐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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