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당지구 아파트 입주예정자에 따르면 서구 원당동, 당하동 일대 구획정리사업지구인 원당지구 입주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원당지구에는 3월29일 금호아파트(341가구)를 시작으로 대림(6월), LG(8월), 풍림(9월), 동문(9월), 신안(12월) 등 6개 단지에 모두 510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병원 학원시설은 물론 경기 김포시와 인천 서구청으로 나가는 연결도로가 없고 버스노선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
원당지구 진입로 역할을 하는 김포시 풍무동∼검단 완정삼거리 8차선 도로확장사업은 올해 말이나 완공될 예정이다. 더욱이 원당지구에 짓고 있는 발산초등학교가 신학기를 넘겨 4월1일 개교(준공은 7월 20일)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20분 거리에 있는 창신초등학교에 다녀야 한다. 입주예정자 심모씨(41)는 “김포시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데 도로가 협소해 출근시간 큰 혼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원당지구 내 원당, 청마초교와 원당중학교, 원당고등학교를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우선 76,78번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를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버스노선 추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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