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69%(인문 67.8%, 자연 71%)와 교사의 88%가 ‘다양한 선택 과목과 입학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선택과 관련해 서울 강남 지역 학생은 ‘수능에 유리한 과목인가’(51.8%)를, 강북 지역 학생은 ‘흥미와 적성’(54.9%)을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학생 55.5%는 ‘원하는 대학이나 전공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50.3%는 ‘듣고 싶은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선택 과목을 결정할 때 ‘학교가 몇 개 과목을 제시하면 그 범위에서 골랐다’(72.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랐다는 응답이 15%, 학생들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응답도 12.8%여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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