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자 ‘장관 12명 봉급 저축으로 재산 늘었다’ 기사를 읽었다. 고위 공직자들이 봉급은 고스란히 저축하고 부동산 거래를 통해 재산을 증식시켜 왔다니 참으로 탄복할 일이다. 지금 서민은 봉급만 제대로 나와도 감지덕지하고, 가계는 대부분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런데 고급 공무원들은 봉급을 한 푼도 축내지 않고 저축한다니 도대체 살림은 무엇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공복으로서 해야 할 일보다 재산 증식에만 열을 올린 결과가 아닌가. 명색이 고위 공직자라면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어려운 나라 경제를 살려 서민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에 몰두해야 할 것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