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식량 자급도 7년래 최하수준

  • 입력 2004년 3월 1일 14시 15분


지난해 흉작으로 식량 자급도가 최근 7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림부가 잠정 집계한 '2003년 양곡 수급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양곡 수요량은 2098만4000t(대북 쌀 지원량 40만t 포함)으로 2002년(2064만1000t)보다 1.66% 증가했다.

반면 국내 양곡 생산량은 554만4000t으로 전년(616만2000t)보다 10.03% 감소, 양곡 자급도(쌀, 옥수수 등 식량용 곡물의 국내 수요 중 국산곡물이 차지하는 비율)가 26.4%에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2002년(30.4%)보다 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1996년(26.4%)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내 식량자급도는 △97년 30.4% △98년 31.4% △99년 29.4% △2000년 29.7% △2001년 31.1%였다.

곡물별 자급도는 감자와 고구마가 9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쌀 97.5%, 보리 45.5%, 콩 6.9%, 옥수수 0.8%, 밀 0.1% 등의 순이었다.

디지털뉴스팀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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