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수능 이렇게 대비하자]과학탐구 영역/과목별 학습요령

  • 입력 2004년 3월 1일 19시 02분


과학탐구는 짧은 시간에 점수를 올리기가 쉽지 않은 영역이다. 수험생들은 선택 과목을 일찍 결정해 과목별로 착실히 공부를 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물리=무엇보다 ‘원리의 이해’가 중요하다. 용어의 정의를 정확히 깨우쳐야 한다. 예를 들어 ‘속도’의 정의는 ‘물체 질점의 단위 시간당 변위’라고 할 수 있다. 이 정의를 이해하려면 ‘질점’ ‘변위’ ‘단위 시간’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또 물리학에서는 단위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위와 물리학 공식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공식은 암기해야 한다. 외워야 할 기본 공식은 물리Ⅰ, Ⅱ를 통틀어 30개 안팎에 불과하다.

○화학=이해와 암기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원자번호 20번까지의 주기율표와 1족, 17족 원소를 외우는 것은 기본이다. 주기율표의 1, 2, 3, 4 주기 정도를 외우게 되면 그 외의 많은 화학적 규칙들을 몇 가지 기본적인 원리를 통해 유도할 수 있다. 화학에서 학생들이 처음으로 고통 받는 단원이 유기화학(탄소화합물) 단원이다. 이 단원은 일단 외우고 봐야 한다. 명명법부터 시작해 많은 도표를 외워야 한다.

▼연재물 목록▼

- <4>과학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과목별 학습요령
- <3>사회탐구 영역
- 사회탐구영역 단계별 학습전략
- <2>수리영역
- 수리영역 고득점 전략
- <1>언어영역

○생물=암기만 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암기도 요령껏 해야 한다. 생물은 다른 과목에 비해 출제 단원이 한정돼 있다. 예를 들어 계통학이나 분류학에서는 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으며 출제되더라도 쉬운 문제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광합성과 호흡, 유전학 등에서는 항상 비슷한 주제가 어렵게 나온다. 다른 과목보다 기출문제 분석을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

○지구과학=천문학의 문제 유형이 한정된 편이다. 천체의 위치나 방향을 나타내는 방식을 이해하려면 상당한 공간 지각력이 필요하다. 행성단원의 경우 두 그룹으로 묶어 대조하는 방식으로 외워 나가면 어렵지 않게 중요한 내용을 해결할 수 있다. 행성 등 중요한 천체는 흑백 사진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 시험지는 흑백으로 인쇄되기 때문이다. 해양학과 대기학은 시사 연관성이 높다. 시사문제는 대부분 쉽게 출제되므로 교과서 기본 개념만 익히면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다.

이광복 서울대 의예과 2학년·대입 사이트 ‘오르비스 옵티무스’ 운영자·‘2005학번 만들기’ 저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