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예술대 권고사직 16명 대부분 퇴직-무급휴가

  • 입력 2004년 3월 1일 23시 52분


신입생 미달사태에 대한 책임과 재정난으로 전체 교수 가운데 절반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던 부산예술대 사태가 결국 학교 측의 방침대로 수습되고 있다.

부산예술대는 권고사직을 통보한 16명의 교수와 면담을 통해 대부분 퇴직 또는 무급휴가의 형태로 계약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학교 측은 교수들에 대해 명예퇴직, 1년간 유급휴직, 2년간 무급휴직 등 3가지 안을 제시했으며 휴직을 선택한 교수는 휴직기간 동안 학과에 맞게 전공을 전환하면 재선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이 학교는 6월 교육인적자원부에 4년제 대학 설립인가를 신청하는 한편 내년 3월 예술특성화 대학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재단측은 특성화 대학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7년간 지원하고 우수교원 초빙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