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치매노인 위치파악 쉬워진다…市, 인식칩 제공

  • 입력 2004년 3월 2일 18시 17분


서울시는 5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6년까지 치매노인 등에게 위치인식 기능이 있는 칩을 지급하고 모든 민원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서울정보화 마스터플랜’을 2일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치매노인(4만9000명)과 놀이공원에 놀러온 어린이 등에게 위치인식 칩을 제공하고 독거노인 2만9200명(2006년 예상)에게 위치파악시스템(GPS)을 이용해 구급봉사 활동을 벌인다.

시는 또 전자민원종합센터를 만들어 인터넷으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하고, 주차 단속이나 환경오염 감시, 소방 업무 등에 무선 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모바일 민원행정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청계천에는 IT 테마파크가 들어서고 남대문시장 등 312개 재래시장에 대해서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공동으로 주문 배달하는 통합 콜센터 50개가 설치된다.

신면호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시민에 대한 정보서비스 제공과 시정에서의 IT 활용 등을 위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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