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벤처기업 美라스베가스 무역박람회 진출

  • 입력 2004년 3월 3일 00시 29분


대구와 경북지역 벤처기업들의 제품을 공동 판매하는 ‘벤처사랑마트’ 행사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2일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에 따르면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지는 ‘2004 무역박람회’에서 벤처사랑마트 7차 사업을 개최키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능성 장갑 생산업체인 삼중무역이 박람회장 내 부스 2개를 임대해 지역 벤처기업들과 함께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참여업체는 삼중무역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연필을 똑바로 잡을 수 있도록 교정해주는 기구를 만드는 더웨이, 기능성 체육복 생산업체인 대동바이오텍, 보안시스템 개발업체인 시큐릭스 등 9개.

참여업체들은 제품의 샘플 및 카탈로그 등을 전시하고 홍보활동을 벌이며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구매상담도 할 예정이다.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에서 열리는 무역박람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지난해까지 대구지역에서만 개최했던 벤처사랑마트 행사를 서울과 부산 등에서도 열 계획이다.

또 벤처기업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제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벤처기업 전문 유통업체를 설립키로 했다.

김영문 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은 “벤처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판로 확보이고, 국내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라스베가스 행사에 참여키로 했다”며 “그동안 6차례 열린 벤처사랑마트 행사가 좋은 성과를 거둬 올해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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