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9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7일부터 9일간 열려

  • 입력 2004년 3월 3일 00시 29분


제9회째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10월 7일부터 9일간 부산 남포동과 해운대 극장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영화제 개최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조직위는 부산영화제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을 올해도 가동하기로 했다. 초청 영화 수는 9개 부문에 걸쳐 지난해와 비슷한 60여 개국, 240여 편으로 잠정 결정했다.

올해는 유럽 순회 특별전으로 독일영화 특별전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영화특별전, 한국 및 홍콩 합작영화 회고전, 아시아 장편 애니메이션 등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조직위는 출품 국가를 다양화하고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관객 참여행사를 늘리는 등 지난해 다소 미흡했던 관객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6.7% 늘린 39억5000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전년도 이월금과 입장료 수익, 기업협찬금 등으로 16억5000만원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중앙정부에서 10억원, 부산시에서 13억원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아시아 최대의 영화 프리마켓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은 10월 11일부터 3일간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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