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세계 소리축제 위원장에 안숙선씨

  • 입력 2004년 3월 3일 00시 29분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이끌어 갈 신임 조직위원장에 국악인 안숙선씨(55·국립창극단 예술감독)가 선출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는 또 부위원장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대표(47), 감사에는 전북의정연구소 문치상이사장(60)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안 위원장은 전북 남원출신으로 6세 때 가야금을 시작한 후 강도근, 김소희씨 등에게 소리를 익혔으며 현재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안 위원장은 “그동안 축제 무대를 만드는 작업에 주력해 왔는데 이제는 축제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일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전주 소리축제가 한국 정서에 맞는 대표 축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의 고장인 전주의 소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2001년 시작됐으며 올해 4회 축제는 9월 하순경 열릴 예정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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