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시민운동가 100여명 ‘자유대한 수호운동’ 창립

  • 입력 2004년 3월 3일 19시 01분


이범준(李範俊) 전 교통부 장관 등 정계 원로, 교수, 예비역 장성, 종교인, 보수 시민운동가 등 100여명은 3일 오후 2시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자유대한수호 국민운동’(상임대표 이범준) 창립대회를 갖고 현 시국과 관련한 창립 취지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취지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의 6·25 기습남침 이후 최악의 국가적 위기에 빠져있고 더 이상 침묵하기에는 나라의 운명이 너무나도 위급해졌다”며 “현 정권과 집권여당의 지지세력은 ‘개혁’과 ‘시민혁명’ 이라는 구호를 부르짖으며 역대 정권의 ‘구악’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민생존을 위협하는 친북반미 세력의 망국책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남재두 송두호 이진우 양창식 전 의원과 김경래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정시채 전 농림부 장관, 정용석 단국대 명예교수 등이 공동대표로 참석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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