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까지 전국에 눈…아침 출근길 빙판 조심

  • 입력 2004년 3월 4일 15시 28분


4일 밤부터 전국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5일 아침 출근길이 빙판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부터 영남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내린 눈이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驚蟄)'인 5일 오후까지 한 두 차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지방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간과 울릉도 독도는 5~10㎝, 강원 동해안과 제주 산간은 3~7㎝, 중부와 남부 지방은 1~5㎝다.

이번 눈은 5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고 주말인 6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쌀쌀하겠다. 휴일인 7일 오후부터 추위가 차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김태룡 공보관은 "밤사이 내린 눈이 쌓여 5일 아침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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