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왕십리 뉴타운의 첫 사업으로 성동구 하왕십리동 청계천변에 연면적 1만5900m²(4809평), 지하 5층 지상 2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다고 4일 밝혔다.
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이 건물은 이달 중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가며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청계천으로부터 불과 13.5m 떨어진 이 건물에는 오피스텔 28가구(19평 24가구, 23평 4가구), 아파트 69가구(15평 22가구, 19평 10가구, 37평 28가구, 51평 9가구)가 들어가며 아파트는 전부 임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진희선 뉴타운사업반장은 “그동안 왕십리 뉴타운 지역은 개발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없지 않았다”며 “주상복합건물 건설이 뉴타운사업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 반장은 또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게 외관을 설계하고 내부도 최첨단 설비를 갖추도록 했다”며 “왕십리 뉴타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 건물의 층수를 다양하게 배치해 역동적 스카이라인을 연출하고 옥상, 고층부 중간층, 저층부와 고층부 사이에 각각 옥외 휴게공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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