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경우 수성갑은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공천을 받아 열린우리당 정병양 변호사, 무소속 박철언 전 의원과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수성을은 한나라당 주호영 전 대구지법 판사와 열린우리당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무소속 남칠우 21세기 생활정치연구소장, 이성수 전 대구시의회의장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한나라당 주성영 전 대구고검 검사와 열린우리당 이강철 전 대통령특보가 겨루는 동갑과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과 탈당한 백승홍 의원이 ‘진검 승부’를 벌일 서구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달성은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과 열린우리당 윤용희 전 경북대교수가 맞붙는다.
중·남구는 열린우리당 이재용 전 남구청장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후보 결정을 주춤거리고 있으며, 대구 출마를 선언한 조순형 민주당 대표가 어느 지역구를 선택할 지 주목된다.
경북 경주시는 한나라당 단수 우세후보로 결정된 정종복 변호사가 김일윤 현 의원과 라이벌전을 펼 예정이다. 임진출 의원의 무소속 출마도 변수. 김 의원과 정 변호사는 16대 총선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포항북은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과 열린우리당 배용재 변호사가 대결하며, 포항남·울릉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열린우리당 박기환 전 청와대비서관, 김형태 전 한국방송 국장이 삼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분구된 구미갑은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과 열린우리당 조현국 변호사가, 구미을은 한나라당 김태환 금호아시아나 고문과 열린우리당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차관이 각각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경산·청도는 한나라당 최경환 전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과 열린우리당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의 대결 구도 속에 정재학 전 경북도의원, 조건호 변호사 등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는 한나라당 장윤석 변호사와 열린우리당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이 대결하며, 공천을 받지 못한 박시균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예견되고 있다.
문경·예천은 한나라당 신영국 의원과 무소속 신국환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세 번째 맞대결이 펼치게 돼 벌써부터 유권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29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