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먼지예보제’ 2005년 시행

  • 입력 2004년 3월 7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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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먼지(PM10)의 농도를 하루 먼저 알려 주는 ‘먼지예보제’ 도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현재 환경부와 서울시가 측정하는 대기오염도와 별도로 먼지오염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먼지예보제를 도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용역결과와 공청회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먼지오염도 예보시스템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도가 도입되면 다음 날의 먼지 예상 수치를 보고 운동, 빨래, 등산, 외출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부와 수도권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서울시내 대기측정망에서 측정되는 미세먼지 측정치를 올해 말부터 전광판과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시간마다 공개할 계획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는 기관지염과 천식 등을 일으키고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며 알레르기 비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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