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0시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강남 모 병원 마취과 의사 박모씨(31·여)가 오른 손등에 주사기를 꽂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남동생(2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박씨의 손등에 주사액이 들어 있는 15cm 길이의 주사기가 꽂혀 있었으며 왼 손등에도 주사바늘을 꽂으려던 흔적이 발견됐으나 특별히 타살로 의심되는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최근 남자친구와 갈등이 있었으며 사건 당일에도 남자친구로부터 “결혼 상대자감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 기분이 상해 있었다는 동생의 진술에 따라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주사액 성분 분석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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