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유족들은 실미도 684부대 사건 진상규명위원회(회장 정기복·훈련병 정기성씨 형)명의의 진정서에서 "지난달 6일과 16일 국방부를 통해 36년 전 실종된 가족들이 684부대에 입대했다는 사실은 통보받았지만 아직까지 사망경위나 유해 위치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직접 나서 사망 훈련병 모병 및 사망경위를 규명하고 하루 빨리 유해를 인도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족들은 진정서에 '실미도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옥천군민 2100여명의 서명서도 첨부했다.
정 회장은 "실미도 훈련병들이 모두 흉악범으로 매도된 데 분노를 느낀다"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가족들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청원=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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