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자율학습 강제로 못한다…교육부 수준별수업지침

  • 입력 2004년 3월 9일 19시 18분


교육인적자원부는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 이후 수준별 보충학습과 자율학습을 자율적으로 하라고 시도교육청에 9일 지시했다.

이는 일부 고교가 학생의 뜻과 달리 반강제적으로 보충학습 등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충학습과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희망하는 학생만 이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수준별 이동수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수준별 수업 안내자료’와 ‘교과교육과정 운영자료’를 이날 전국 초중고교에 보냈다.

이 자료는 수학 영어 국어 사회 과학 등 교과별 수준별 수업을 위한 반 편성, 교수학습, 평가 등에 대한 정보와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또 수준별 수업을 위한 교사 학생 학부모 학교의 역할 등도 제시하고 있다.

이 자료는 평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기 초에 학부모에게 구체적인 평가 계획을 알리고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모두 반영해 평가를 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나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에듀넷(www.edunet4u.net)의 교수학습센터,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교수학습 지원센터 등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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