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수만 경제자유구역청장 "특별법 손질할 필요"

  • 입력 2004년 3월 10일 00시 29분


“부산, 경남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수만(張秀萬·54) 초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9일 장인태(張仁太)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의 구축은 물론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재정경제부와 뉴욕총영사관 등에서 공무원을 지낸 경험을 살려 국내외를 뛰면서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면서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의 일부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과 경남이 공동으로 설립하고 양쪽 자치단체의 인력이 섞여 있어 갈등요인도 적지 않지만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면 오히려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청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과 공보관, 한국국제조세교육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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