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문 채널의 본격적인 운용을 앞두고 전자 및 컴퓨터 업체들의 판촉 활동이 달아오르면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TV, PC, 녹화장비 등 교육방송 시청에 필요한 장비는 보급형 수준의 제품이면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전자·컴퓨터 분야 하드웨어 전문가인 베타뉴스 이진 팀장이 추천하는 교육방송 수능학습용 장비의 사양을 살펴본다.
▽PC=PC는 펜티엄Ⅲ급 이상이면 아직은 쓸 만하다. 인터넷 VOD 학습에는 컴퓨터의 성능보다는 초고속인터넷 회선의 전송속도가 더 영향을 미친다.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1∼2Mbps 이상이면 무난하다. PC를 새로 산다면 중앙처리장치(CPU) 처리속도는 2.4GHz, 메모리는 256MB 이상의 제품을 고르면 적당하다. TV 수신카드는 동시화면 기능과 동시 녹화 기능을 갖춘 제품이 추천된다.
▽모니터=눈의 피로도가 적은 15인치 이상 LCD 모니터가 적당하다. LCD 모니터는 화면출력 주파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눈에 피로감이 적다. 같은 LCD 모니터라도 디지털(DVI) 출력 기능을 갖춘 제품이 화질이 좋다.
한 화면에서 2개 이상의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동시화면기능(PIP)을 갖춘 제품이 편리하다.
▽TV=수험생용 TV로는 브라운관 TV보다는 TV겸용 LCD 모니터가 추천된다. TV겸용 LCD 모니터는 TV 시청시 브라운관 제품에 비해 눈의 피로도가 적고 PC 모니터로도 함께 쓸 수 있어 장점이 많다. EBS 수능학습 프로그램은 고화질(HD) 방송이 아니므로 굳이 HD TV를 준비할 필요는 없다.
이진 팀장이 추천한 교육방송 학습시스템 | |||||||||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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