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방송은 비용이나 화질, 채널 수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각각의 장단점을 조목조목 따져봤다.
▽위성TV방송=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장점은 고화질(SD급) 고음질 디지털방송이라는 것. 채널 수도 케이블TV방송에 비해 훨씬 많다.
스카이라이프에서 수능 전문 채널이 편성된 가장 저렴한 상품은 ‘스카이온’이다. 월 수신료는 1만원. 이 상품은 ‘EBS플러스1’을 비롯해 ‘EBS’, ‘EBS플러스2’, ‘EDU1’, ‘EDU2’ 등 모두 5개의 교육방송 채널을 제공한다. 전체 채널 수는 오디오 채널 10개를 포함해서 모두 51개.
처음 가입할 땐 셋톱박스, 안테나 등 수신기세트 구입비용으로 8만8000원이 든다. 3년 약정시 수신기세트를 포함해 월 1만1500원으로 할인된다. 설치비 2만원은 별도.
‘스카이온’에 없는 수능 심화 과정(스카이수능1, 2)까지 시청하고 싶다면 ‘수능팩’이 적격이다. ‘수능팩’은 오락 위주의 채널을 제외하고 교육관련 채널로만 구성한 패키지. 수험생 공부방에 TV를 따로 설치하려는 학부모에게 특히 인기다. 6월 30일까지 가입하면 월 수신료를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이미 할인가격이 적용됐기 때문에 또 다른 할인 혜택은 없다.
좀더 다채로운 채널을 원한다면 ‘스카이패밀리’가 있다. 이 상품은 비디오 채널 74개와 오디오 채널 40개 등 모두 114개 채널을 제공한다. 월 수신료는 2만원. 3년 약정시 수신기세트와 설치비를 포함해 월 1만9500원이다.
가입방법은 홈페이지(www.skylife.co.kr)나 영업점을 방문해 접수시키면 된다.
▽케이블TV방송=케이블TV방송은 위성TV방송과 달리 지역마다 사업자가 다르다. 전국에 119개 사업자가 있다. 채널 구성과 비용은 사업자에 따라 다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www.kcta.or.kr)는 “전국의 모든 케이블TV방송국이 가장 저렴한 상품에 수능 전문 채널을 편성키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최저가 상품의 전국 평균 가격은 월 4000원 수준이다.
수능 전문 채널을 보는 데 위성TV방송은 최하 월 1만원이 들지만 케이블TV방송은 월 4000원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약 35개 채널로 구성되는 최저가형 상품엔 ‘EBS플러스1’ ‘아리랑TV’ 등 10여개 채널이 공통으로 편성된다.
최저가형보다 채널 수가 많은 기본형 상품은 약 70∼90개 채널을 제공한다. 월 수신료는 1만5000원 정도. 기본형은 보통 월 2000원의 컨버터 사용료가 추가된다. 설치비는 아파트가 7만원선, 단독주택은 5만원선. 고3 수험생 가정인 경우 설치비가 면제된다.
지역 케이블TV방송국에서 내놓은 ‘초고속인터넷+케이블TV’ 가입 패키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각각 가입하는 것에 비해 보통 20% 정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3년 약정시 추가로 20% 할인해 주는 곳도 많다.
지역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정확한 내용은 지역의 케이블TV방송국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위성TV방송 스카이라이프 패키지 비교 | |||||||||
케이블TV방송 상품 | |||||||||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