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하이서울축제 5월 ‘레이저-불꽃쇼 수놓는 밤’

서울시는 두 번째 ‘하이서울(Hi Seoul) 페스티벌 2004’를 5월 1∼9일 시청 앞 광장을 주 무대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8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한류열풍의 주역인 스타들과 함께 밤새도록 즐기는 ‘한류 백야축제’.

시청 건물을 스크린으로 삼아 레이저 쇼를 연출하는 ‘빛의 축제’가 열리고 젊은이를 위한 인디밴드 공연과 불꽃 쇼가 오전 2시까지 진행된다.

9일 낮 12시에는 민속놀이인 ‘쇠머리대기’와 25개 자치구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화합 줄다리기가 열린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동대문운동장에서 시청 앞 광장까지 3.8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정해 전통행렬과 국내외 군악대 등이 참가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1∼7일 상암월드컵공원에서는 록 페스티벌이 열리고 지역별 음식이 소개되는 서울 원조음식마당이 시청 앞 광장 주변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시는 이번 축제를 일본과 중국의 연휴기간에 개최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호텔 면세점 등과 주요 관광명소에서 관광객에게 상품 가격을 할인해 주는 ‘하이서울 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 참조. 02-6321-4477∼81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